2024년 2월, 개봉된 영화 '검은 수녀들'은 오컬트와 미스터리, 드라마 장르가 결합된 작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 화려한 배우들이 출연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영화는 고전적인 오컬트 영화와는 다른 여성 연대와 드라마적 요소를 강조한 점에서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 감독: 장재현
- 장르: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 개봉일: 2024년 2월
- 러닝타임: 125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검은 수녀들 줄거리
‘유니아’ 수녀(송혜교)께서는 ‘희준’(문우진) 군의 몸에 깃든 악령이 12형상 중 하나라고 확신하십니다. 하지만 부마자를 치유할 구마 사제가 당장 올 수 없는 상황에서 시간이 지나면 희준 군의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유니아 수녀께서는 ‘서품을 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교회의 금기를 깨고, 소년을 구하기로 결심하십니다. 그러나 희준 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의학뿐이라고 믿는 ‘바오로’ 신부(이진욱)께서는 이를 반대하십니다. 유니아 수녀께서는 그의 제자인 ‘미카엘라’ 수녀(전여빈)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시고,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하십니다. 처음엔 반발하던 미카엘라 수녀님도 희준 군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결국 유니아 수녀님과 함께하게 되십니다. 두 수녀님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소년을 살리기 위한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시는데... 원칙은 단 하나, 무조건 살린다는 것입니다!
등장인물
- 강성애 유니아 수녀 (송혜교):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력으로 소년을 구하려는 수녀님.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희준 군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 이수영 미카엘라 수녀 (전여빈, 아역: 유나): 바오로 신부님과 함께 일하는 의사이자 수녀님. 혼란 속에서도 유니아 수녀님을 돕기로 결심하십니다.
- 바오로 신부 (이진욱): 희준 군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려는 정신의학 전문 신부님.
- 최희준 (문우진):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가톨릭적 요소 반영 및 논란
영화는 한국 가톨릭 교구의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만큼 종교적 요소가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전작과 달리 구마의식에 대한 고증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법상 구마의식은 주교가 임명한 사제만이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수녀님이 직접 구마를 행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존재했지만 현대 가톨릭 교회에서는 인정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또한, 영화 내에서 사용된 ‘서품 받지 않은 수녀’라는 표현 역시 현실에서 사용되지 않는 표현입니다. 가톨릭에서는 남성만이 서품을 받을 수 있으며, 여성 수도자는 ‘서원’을 통해 수도자로서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일부 종교적 고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지만, 감독님께서는 “영화적 강조를 위해 일부 설정을 변경했다”고 밝히셨습니다.